지난 3일 밤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로 탄부면 사직리를 방문한 푸른 새마을금고 회원 등 500여명이 행사장인 신영철씨 고구마 밭 1천500여평에 한꺼번에 들어가 고구마를 캐낸 것.
1시간도 안돼 새마을금고 회원들은 자신들이 캔 고구마를 10㎏ 박스에 담는 것으로 깔끔하게 고구마 캐기 작업을 완료해버렸다.
다소 더운 날씨여서 고구마를 캐느라 회원들의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혔지만 고구마를 수확하는 성취감에 빠져 회원들은 힘 든 줄도 모른다.
부모의 손을 잡고 함께 고구마 캐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도 호미질을 하자마자 빨간색의 고구마가 드러난게 신기한 지 힘들고 신발 속으로 흙이 들어가 불편한 것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고구마 캐기를 끝낸 조합원들은 노랗게 익어가는 들깻잎도 따가고 고구마 순도 잘라가는 등 수확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관광차량 11대, 500여명의 청주소비자들을 맞이한 사직리 주민들은 부침과 국밥, 찐 밤고구마와 구운 밤고구마를 맛있게 대접했다.
또 마을 광장에 밤고구마며, 호박고구마, 대추, 고추 등 농산물을 전시해 판매를 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사직리에서 밤고구마 수확체험행사를 한 푸른 새마을금고는 청주시 남문로 1가에 본점이 위치해 있으며 4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2만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임점수 이사장은 지난해 처음 탄부 밤고구 수확체험 행사를 했는데 조합원들의 반응도 좋았고 또 맛이 있어서 올해도 또 왔다며 주민들 인심도 좋고 행사에도 많은 도움을 줘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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