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추계 석전대제 봉행
상태바
2007 추계 석전대제 봉행
  • 보은신문
  • 승인 2007.09.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향교, 20일 초정일 맞아 성대히 거행
보은향교(전교 김건식)는 초정일인 20일 오전 11시, 인간의 기본생활 덕목인 인, 의, 예, 지의 이상과 효, 제, 충, 신의 실천, 수제치평의 대도를 온천하에 천명하신 만세종사 공자님을 비롯해 송조 4현과 신라조 2현, 고려조 2현, 조선조 14편을 모신 보은향교 대성전에서 추계 석전대제를 경건하고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날 대제에서 초헌관으로는 이향래 보은군수가 나섰고, 아헌관으로는 김인수 도의회 의원이, 종헌관으로는 김병직 보은향교 부전교가 참가했다.

또 박노순 장의의 집례로 김응균 장의가 동종헌관으로, 최장현 장의가 서종헌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군내 각 기관 단체장들과 지역 주민, 유림 등 150여명이 참가해 우리 생활 이념의 기초가 된 공자에 대한 존경심과 신뢰를 보냈다.

헌관들은 관복을 입고 헌작에 임했고, 참여 유림과 참가자들은 대성전 마당에 나열해 경건한 마음으로 집례자의 창홀에 따라 경건하고 숙연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석전대제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우리지역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참가해 공자님의 유훈을 기리고 이나라 인성회복과 밝은 도의 사회 건설의 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전대제는 1천년 전 고구려조로부터 이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만세종사이신 대성지성 문선왕(공자)을 받들어 모시고 추모하는 행사로 춘추로 중앙의 성균관을 비롯해 전국의 향교에서 일제히 거행되는 제향이다.

옛날에는 성균관 석전에는 국왕이 직접 참여했고, 지방 향교에는 최고의 지방장관이 참여해 작헌하는 국가적인 큰 행사다.

현재 중앙의 성균관 석전대제에는 동양문화권 국가와 세계 석학들은 물론 국내에서 성균관대학교를 비롯한 각 대학교 학생들이 큰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하고 있다.   

전석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