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조금 자신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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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조금 자신이 생겼어요
  • 보은신문
  • 승인 2007.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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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장학회 지원 영어캠프 1기생 30명 배출, 24일 수료식 개최
마이네임 이즈(My name is), 이프 아이(If I), 해브 어 나이스 데이(Have a nice day)….

지난 24일 영어캠프 1기생들의 수료식에서 캠프 참가자들이 영어로 발표한 소감내용 중 제대로 들린 문구들이다.

초등학교 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어캠프 참가자들은 학부모와 각 학교 선생님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침없는 혀굴림으로 문장을 이어나갔다. 산골벽지인 보은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해진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영어와 친해지고 세계의 언어가 되고 있는 영어표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7월30일부터 8월24일까지 불과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이었지만 캠프 운영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캠프는 (재)보은군민장학회(이사장 이향래 보은군수)가 자녀의 영어교육을 위해 해외연수까지 시키고 있는 도시와 달리 영어교육의 소외지역인 우리 지역 어린이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속리산 수정초등학교(교장 조철호)에 4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을 지원, 총괄 운영을 맡겨 이뤄졌다.

전액 무료로 초등학교 6학년생 30명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는 수정초등학교와 알프스 수련원에서 원어민 교사 3명, 도움 교사 3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숙하며 모든 과정에서 한글 없이 영어로만 운영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영어캠프 수료장은 왼쪽은 영문 오른쪽은 한글로 표기해 아이들이 영어를 읽어볼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새마을문고 군지회(지회장 양명근)에서 도서 1권씩을 선물로 제공했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캠프 초에는 외국인 강사 앞에만 서면 알던 것도 다 까먹고 대답하는 것도 소극적이었는데 점차 자신있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학회 관계자도 “이번 영어캠프가 학생들 스스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소중한 기회가 돼 교육적 효과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조철호 교장은 영어캠프 참가자들이 수료식이 영어공부의 끝이 아니고 캠프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영어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에 만남의 장을 만들어 아이들을 지도해 글로벌 자원으로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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