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유치원(원장 정선희 다시아나 수녀)은 10월 28일 달님반 유치원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의 날 및 사랑의 나눔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원생들과 학부모 모두 전통 한복을 입고 민속놀이를 즐겼으며, 독거노인을 초청, 점심을 대접하고 양말, 수건 등 선물을 전달하는 등 원아들에게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워 주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유치원생과 학부모들은 한복입는 법과 자세, 바르게 절하기 등 예절교육과 차 마시는 예절, 가야금 연주법을 배웠으며, 제사의 의미와 제사예절 등을 배웠다.　또 「민속방」에서는 각종 옛 물건 전시 및 감상, 민속놀이 인형 전시, 바느질과 다듬이 질 등 옷을 만들고 다리는 도구의 변천사에 대해 배우는 등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학부모들은 원아들이 직접 절구에 떡을 쳐 만든 인절미와 국수 등을 시식하기도 했으며, 「놀이마당」에서는 떡치기, 제기차기, 맷돌질,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키질 등을 원아와 학부모가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잔치마당」에서는 1년동안 배운 사물놀이 연주와 함께 각설이 타령을 하며 학부모들에게 일일이 동냥을 해서 얻은 수익금 29만7850원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군내 독거노인 초청, 사랑의 나눔잔치를 통해 남은 수익금 4만8620원 등 총 34만6470원을 북한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탁, 아이들에게 나누는 기쁨을 느끼게 했다.

정선희 다시아나 원장수녀는 “어린이들이 훌륭한 우리의 전통 문화를 배우고 독거노인을 초청해 펼친 사랑의 나눔 잔치를 통해 경로효친사상을 익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