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장성죽음병 막을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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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장성죽음병 막을 수 없나?
  • 보은신문
  • 승인 2007.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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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면 손수철씨, 700평 고추밭 모두 뽑아
삼승면 손수철씨는 700평 되는 밭에 고추를 심었다. 고추병은 어릴때는 절대로 병이 생기지 않는다. 다 자라서 고추가 주렁주렁 달려, 뽑아내기 아까울때 그때 고추병이 잘 생긴다.

손씨는 지난 2002년도에 700평 되는 밭에다 고추를 심었지만 고추가 붉을 정도가 되었을때 고추가 말라죽어 농약방에 보여준 다음 삼사일 동안에 다섯 번 농약을 쳤지만 그래도 계속 고추가 말라죽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를 했다.

그때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추 장성죽음병은 약이 없고 병난 고추를 모두 뽑아낸 다음 고추를 뽑은 자리 흙을 모두 파버려라”는 것이었다.

그때 손씨는 “고추는 뽑아 버릴 수 있어도 그 땅을 어떻게 다 파버리느냐”고 묻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그럼 3, 4년 후에 다시 고추를 심어보라”고 말했다.

2002년 고추 장성죽음병을 겪은 후 4년 동안 고추를 심지 않고 콩, 팥, 깨 등을 심었던 손씨는 올해 다시 그 자리에 고추를 심었다. 하지만 올해도 또 장성죽음병이 발생했다.

“올해는 농약도 안하고 그냥 뽑아 버리고 있어요. 다른 고추병은 시작할 때 삼사일 정도 농약을 쳐 주면 멈추는 경우가 있지만 장성병은 고칠수가 없으니 뽑아버리는 수밖에요. 어디 장성죽음병을 고칠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시나요?”
조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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