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담당 아니다" 회피에 농민만 발동동
지난 20일 38㎜에 달하는 호우가 내린 가운데 보은읍 금굴2리 금굴 삼거리 국도 19호선변인 도로 측구가 유실돼 측구를 통해 배수돼야할 우수가 김재동(62, 보은 금굴)씨의 논으로 흘러들어 벼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이 마을 김태환 이장은 “그동안 국도유지 건설 사무소에서 측구내 토사를 제거했는데 올해는 토사를 제거하지 않아 19일부터 20일 아침까지 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 측구 내 퇴적된 토사 제거를 요구했으나 국도 4차선 공사 구간이라 대전 국토관리청 소관이라고 답했다”는 것.
김태환 이장은 또 “4차선 건설사 공사과장에게 토사 제거를 요구했으나 토지 보상도 이뤄지지 않아 건드리지도 않았다고 답하는 등 업무를 서로 떠넘기기만 했다”며 “중간에 농민들만 답답하고 피해는 농민들만 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결국 농촌공사에서 포크레인을 동원에 토사를 제거했으나 이 역시 임시 방편이어서 계속되는 장마에 견딜 수 있을 지 농민들만 답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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