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천에서 열린 제6회 교육감기 4, 5, 6, 7학년 별 동아리축구대회 및 제2회 설암 김천호 배 축구대회에서 영광스런 준우승을 차지한 것.
판동초 여자 축구부는 16일 오후에 치른 1차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차전은 진천 삼수초등학교를 3:1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17일 오전에 치른 준결승전에서는 청주 원봉초등학교를 2:0으로 이겨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오후 1시 뜨거운 날씨 속에서 치른 결승전에서는 음성 용천초등학교를 상대로 경기에 나섰으나 안타깝게 패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전에서 만난 음성 용천초등학교는 38학급에 전교생이 1천270여명에 달해 전교생이 70명으로 그중 5, 6학년 여학생이 13명밖에 되지 않는 판동초등학교와는 애초부터 상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판동초등학교는 4학년 선수 2명을 주전으로 기용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높이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선수들은 방과후는 물론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꾸준히 연습에 임해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
한편 판동초등학교 축구는 2005년도 보은에서 열린 4회 대회에서 6학년 남자부가 3위를 차지하고 이번에 여자부가 준우승을 차지, 6학급의 작은 학교에서도 하면 된다는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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