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악회 최 윤 태 회장
장장 1년1개월간 걷고 또 걸어 마무리 한 군계 완주를 모두가 자축했다.신정리 계곡에서 갖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에 대해 감사하며 술잔을 기울였다. 모두가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또다시 도전하는 시작을 위해 건배했다.
이날 회남면 대청호 구간을 보트를 이용해 다음 구간까지 이동, 종주를 마치게 해준 해병대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유재학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최윤태 회장은 다음과 같이 군계를 완주하고 난 소회를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우리 땅 익히기, 문화 유적 찾기, 생태계 보호라는 목적을 가지고 활목고개부터 왼발은 보은에, 오른발은 충북 괴산, 청원, 대전, 옥천, 경북의 상주 등 경계라는 변방을 한 발, 한 발 지도상거리 156km를 걸어 다시 활목고개에 왔습니다.
실제거리는 훨씬 더 많겠지요.
시킨 것도 아닌데 길 없는 길을 걸으며, 물을 건너며, 때로는 힘겹고 눈물나지만, 주저앉고 싶었지만 걸어 온 산을 뒤돌아보며 스스로에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하나의 생각으로 나머지 공부라도 해서 이루어 낸 우리들이 대견스럽습니다.
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6월10일 뜨거운 태양도 작열하며 축하의 빛을 쏟아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