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입은 정지원 학생에게 성금품 전달
동광초등학교(교장 강영근)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어려움을 겪은 재학생에게 사랑의 성금품을 전달해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동광초등학교는 지난 5월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였던 주택이 전소돼 마을 경로당을 임시거처로 사용하는 5학년 정지원 어린이를 위해 성금품을 모아 지난 12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품은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해 모은 것으로 196만1천700원의 성금과 의류 150점이다.
화재로 인해 집을 잃었다는 정지원 학생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광초등학교의 전교생 및 교직원들은 이를 가슴 아파하며 자발적인 성금품을 모은 것이다.
이번 사랑의 손길은 전교생에게 불우한 이웃을 되돌아보고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정지원 학생집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옷가지며 숟가락 등 사람살이 하나 건지지 못했다.
현재 마을 경로당에서 전 가족들이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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