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맞이 민속 행사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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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맞이 민속 행사 "풍속"
  • 보은신문
  • 승인 2000.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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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주민 화합 다져, 법주사도 자체 행사
지난 6일 수릿날을 맞아 잊혀진 우리 세시풍속을 되살리기 위한 단오맞이 행사가 문화원을 비롯 각 읍·면 마을단위로 개최돼 수릿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화원은 지난 3일 오전 10시 보은읍 동다리 고수부지에서 풍물굿패 땅울림의 주관으로 단오맞이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며 잊혀져가는 민속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지역 향토문화로 정착시켰다.

이번 단오맞이 행사는 오전 10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11시에는 본격적인 단오제 행사로 우리 조상들이 수릿날 해 오던 창포물에 머리감기와 수리취떡 나눠먹기등이 진행돼 우리 조상들이 독기와 질병을 물리치려는 풍습이 재현돼 참여한 군민들의 많은 관심이 모았다. 또 군내 각 읍면별로 단오날 행사가 이어졌는데 지난 4일에는 외속리면, 7일에는 수한면 주민들이 각각 속리초등학교와 구 동정 분교에서 개최됐다.

이장협의회가 주관이 돼서 열린 단오맞이 민속행사에는 윷놀이와 그네뛰기, 새끼꼬기 등의 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바쁜 영농철임에도 한자리에 모인 주민들은 마을별로 푸짐한 음식을 나누며 모처럼 망중한을 즐겼다.

법주사에서도 지난 7일 스님과 직원 1백여명이 단오맞이 행사를 개최해 단오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를 보냈다. 이에 뜻 있는 관계자는 “옛 조상들이 단오날 민속놀이를 통해 지역민의 화합과 액운을 떨쳐 버리는 지혜를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 며 “전 군민이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단오행사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가” 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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