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인은 “봄을 기다리고 섰던 나뭇가지를 들여다보니 굵어진 마디에 푸른 기운이 돈다.
지난해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봄 울퉁불퉁한 뼈 같은 나의노래여 네가 내 손을 꼭 잡아주었구나 첫 시집 ‘전봇대가 일어서다(2004)’를 세상에 내 놓은 지 3년 만에 나의 애물단지들을 묶어 두 번째 집을 세상 밖으로 내보낸다.”고 밝히고 있다.
외국어대 홍윤기 문학박사는 시집해설에서 “장은수의 시 [고추의 계절]을 읽으면서 필자는 혹시 이 시를 모방하는 사람이 나올까 두렵다면 지나친 지적일까. 장은수 시인은 이 시 한편 만으로도 한국시단에서 어깨를 펼 수 있을 것이다. 고추를 말리는 어머니와 빨간 고추와 역사적 현실이 시니컬한 새타이어(풍자)와 더불어 참신한 현대시의 한 뛰어난 전형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장은수 시인은 ‘알티전자(주) 구미공장 공장장을 지낸 기업인이다. 문단활동으로는 한국문인협회 중앙위원, 광진문인협회 부회장, 광진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감사, 한맥문학동인회 부회장, 문인산악회 회장, 여강시가회 부회장, 운현시문학회 감사, 왕인문학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포문학상 수상,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서는 “전봇대가 일어서다” (04년도) “고추의 계절(07년도)” “향기 나는 사람들의 동행” 공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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