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인 보은읍회 토양개량제 살포 대행
상태바
농업경영인 보은읍회 토양개량제 살포 대행
  • 보은신문
  • 승인 2007.03.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읍 농업경영인회(회장 구희선) 회원 농업경영인들이 보은평야인 학림 들에서 토양개량제 살포작업을 대행해 농업인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보은읍 농업경영인회 3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 8일 살포기가 부착된 트랙터 11여대와 농업용 1톤 트럭 10대를 가지고 학림 들에 나와 마을마다 배부된 토양개량용 규산질 비료 347.8톤을 336㏊에 공동 살포했다.

보은읍 농업경영인들이 공동 작업을 한 곳은 보은읍 길상1리·2리, 학림 1리·2리, 강산리, 증동리, 신함1리·2리까지 8개 마을에 달한다.

아침일찍 들에 나온 보은읍회 경영인들은 2명 3명씩 조를 짜서 규산질 비료를 농업용 트럭에 나눠 실어 트랙터까지 운송해 살포기에 쏟아 살포하게 해 농작업의 편의를 돕고 작업 시간을 단축시켰다.

여성농업인회(회장 윤순화)에서도 나와 커피와 컵라면, 계란 등 간식거리를 제공하며 남자 회원들의 일손을 도왔다.

특히 이날은 갑작스런 꽃샘추위가 엄습해 아침기온이 영하로 크게 떨어지는 추운 날씨인데도 회원들이 모두 내일인양 나와 고품질 보은쌀 생산을 위한 산성토양의 개량을 위한 농작업에 열중했다.

그동안 정부가 토양개량을 위해 각 지역에 개량제를 무료로 공급해왔으나 농촌 노동력이 고령화, 부녀화 되면서 자가살포시 수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그대로 방치되는 것이 일쑤였다.

그러나 보은읍 농업경영인회에서 규산질 비료 공동살포로 이같은 문제가 해소된 것이다.

규산질 비료의 공동살포 작업을 주관한 보은읍 구희선 회장은 개별농가 단위로 토양개량제를 살포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회원들이 내일같이 나와서 살포해주니까 연세 높으신 어르신들이나 여자 혼자 농사를 짓는 농가에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돼 농업인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