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현황, 지난해보다 34명 감소
농촌인구 감소를 대변하듯 초등학교 입학생 수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군내에서는 동광초등학교 입학생이 가장 많았다.교육청에 따르면 3월3일 일제히 입학식을 개최한 가운데 올해 초등학교 전체 입학생 수는 총 313명으로 347명보다 34명 감소하는 등 인구감소 및 지역 인구 구성비의 고령화를 부여주고 있다.
그동안 군내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고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삼산초등학교는 74명이 입학해 138명이 입학한 동광초등학교에 추월당했다.
더욱이 90년대 까지만 해도 동광초등학교 학구이지만 삼산초등학교를 보내기 위해 시내권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주소를 삼산학구로 옮겼을 정도로 삼산초등학교를 선호했던 경향이 크게 상반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역전은 동광초등학교 학구인 교사리와 이평리가 주거지역으로 개발되면서 대형 아파트가 들어서고 젊은 층의 입주가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반면 삼산초등학교 학구는 시내권 중 삼산리와 교사리, 장신리로 기존 단독주택 위주의 전통 주거지역인데다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보다는 장년·노년층이 많고 과거 학금 학구, 중초학구 등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지역이어서 앞으로도 입학생수는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면 소재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경우도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계속 줄고 있는데 학구내 (주)한화보은공장 사원아파트가 있어 지난해 22명이 입학해 동광·삼산초등학교 다음으로 입학생수가 많았던 내북 초등학교는 올해도 17명이 입학해 삼산, 동광초등학교 다음으로 입학생 수가 많았다.
그 다음은 3월1일자로 삼승초등학교와 통폐합한 판동초등학교에 15명, 수정초등학교는 14명, 관기·산외초등학교에 각각 8명씩 입학했다.
한편 각 초등학교 입학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삼산 74명, 동광 138명, 종곡 3명, 수정 14명, 속리 8명, 관기 8명, 세중 3명, 탄부 11명, 판동 15명, 송죽 2명, 수한 5명, 회남 2명, 회인 5명, 내북 17명, 산외 8명, 수정초 삼가분교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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