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마로면 일대 농민대상
우량 감 생산을 위해 감 정지전정 교육에 40여명이 몰리는 등 감이 새로운 특화 작목으로 부상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2월23일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로면 감 작목회 현지 정지전정 기술교육 및 실습, 밑거름 시용, 월동병해충 방제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마로면 수문리에서 1∼5년생, 변둔리 5∼10년, 세중리 일대에서 10년 이상 된 감나무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정지전정 시범 과제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정지전정 기술을 보급했으며, 농업인이 직접 정지전정 실습을 실시토록 해 더욱 더 높은 교육 효과를 올렸다.
변둔리 박시창씨는 “감나무를 심어놓고 아직까지 전정가위를 잡아보지 않았는데 직접 전정가위를 잡고 가지를 잘라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앞으로는 감나무에 햇볕을 잘 들게 하고 가지가 겹치지 않게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종헌 감 전문지도사는 보은군은 품질 좋은 감나무를 확보하고도 가을이면 영동이나 상주지역 상인들에게 감나무 째 판매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도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우량감 생산으로 곶감과 연시 등으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농민들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군내 감 재배농가는 375농가에서 112㏊를 재배하고 있으며 마로면에는 107농가 57㏊가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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