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한우협회 소싸움 상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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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한우협회 소싸움 상설화
  • 보은신문
  • 승인 2007.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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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개최 계획, 가을철 한우축제 소싸움장 확보 비상
지난해 9월 한우축제 때 소싸움을 시연해 선풍적 인기를 모은 보은 소싸움 시연이 상설 운영된다.

이미 지난 15일 오후 홍보가 덜되고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보청천 둔치에서 소싸움 시연회 첫 개막 테이프를 끊었는데 한우협회 군지부(지부장 조위필)는 매달 한 차례씩 보청천에서 소싸움 시연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싸움소는 조우진(산외 장갑)씨 소유하고 있는 825㎏의 수소 ‘한라산’과 김홍봉(보은 신함)씨가 보유하고 있는 800㎏의 수소 ‘보수’로 마리당 5000만원을 상회하고 있을 정도로 거액의 몸값을 지녀 사실은 지역 주민들이 구경하는 것만 해도 상당한 것이다.

이들은 3월 청도 소싸움 대회와 4월 여의도 소싸움 대회에 한라산과 보수를 출전시킬 예정으로 매일 훈련을 하고 있다.

한우협회 보은군지부(지부장 조위필)는 이번 소싸움 대회 상설화는 9월14일∼16일까지 개최될 보은한우축제 홍보의 일환이다.

대전, 청주, 상주, 김천 등 보은 인근 지역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소싸움대회 등 보은 한우축제를 홍보해 축제시 최소 1만여 명 이상의 외지인들이 보은을 방문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우진씨는 직접 자신의 보유하고 있는 싸움소 한라산과 함께 대전, 청주 등 인근 도시를 순회하면 보은 한우축제에 나설 예정이다.

한우협회는 소싸움대회를 개최하면서 직접 보은의 육질 좋은 한우고기를 판매해 직접 행사장에서 구워먹고 또 구입해 갈 수 있도록 한우거리를 조성해 직접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것.

그러나 아직 대회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회는 연세병원 뒤편을 적지로 보고 있지만 사용료를 부담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해 있다.

지난해 한우축제도 행사내용을 최소화했지만 행사비용 5000만원이 소요된 가운데 3000만원 이상을 회원들이 부담 했을 정도로 자부담이 컸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행사 일정 및 규모가 커 소요예산도 만만치 않은데 군비 지원은 2000만원에 그쳐 지나해보다 훨씬 커질 자부담 부분도 걱정하고 있는 중이다.

읍내에서 행사장을 확보하지 못하면 속리산으로 행사장을 옮겨 부지 사용료만이라도 아낀다는 것이 협회의 계획이다.

조위필 지부장은 “보은읍 전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은읍내에서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는 것이 협회의 기본 구상이지만 정 행사장을 구하지 못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속리산으로 행사장을 옮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군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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