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 위기에서 탈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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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농가 위기에서 탈출하나
  • 보은신문
  • 승인 200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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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채밀량 확대위해 종합 대책 수립
아카시 나무의 황화현상에 따른 밀원감소로 양봉농가들이 채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이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된다.

군에 따르면 아카시 나무의 황화현상은 산불과 수목간의 생육경쟁, 아까시 나무의 인위적 고사와 기후 변화, 아까시 잎 혹파리에 의한 피해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숲 가꾸기를 통해 아카시 나무의 수세강화를 유도하고 산림 병해충방제와 토양개량, 밀원 수종의 갱신을 유도해 안정적인 밀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백합나무, 헛개나무, 층층나무, 마가목과 같은 경제수를 조림하고 경관조림을 유도해 밀원 수종을 확대해 나가고 집단 피해지의 국유림에 우선적으로 밀원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양봉업은 국내 대표 밀원수인 아카시 나무의 황화현상으로 국내산 벌꿀의 80% 이상을 점유하던 아카시 꿀 채밀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양봉 농가들이 빚더미에 올랐다.

보은군만 해도 양봉 전업농가는 463호에 벌 2만7051군을 보유하고 있다. 양봉업자들은 벌 2만751군이면 연간 650톤을 채밀, 108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야 하나 올해만 해도 1/10정도인 65톤에도 미치지 못했다.

군 양봉협회는 이같이 밀원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보은군을 방문해 밀원수 조성 등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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