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초교·장갑분교 통합
상태바
산외초교·장갑분교 통합
  • 곽주희
  • 승인 2001.10.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축공사 10월말 준공, 내년 3월 1일자로
산외초등학교(교장 김영식)와 산외초등학교 장갑분교(분교장 오희종)가 대다수 동문과 주민들이 교육정상화를 위해 적극 호응해 2002년 3월 1일자로 통·폐합될 전망이다. 산외초교는 통·폐합을 위해 지난 3월 개교 76년만에 교육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15억의 사업비를 들여 학교전면 개축공사를 실시, 초현대화된 2층(1층 238평, 6실· 2층 214평, 5실)건물로 올해 9월 준공했다.

현재 산외초등학교 장갑분교장은 유치원 10명, 1학년 2명, 2학년 3명, 3학년 9명, 4학년 1명, 5학년 1명, 6학년 5명 등 총 31명과 교직원 6명이 있는데 1·4·5학년은 3복식 수업을, 2·6학년은 복식수업, 3학년만 단식수업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본교로의 통합 수업을 희망함으로써 사전 적응훈련차 지난 4일부터 새로 신축한 산외초등학교에서 적응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43년 4월 개교한 산외초교 장갑분교장은 그동안 농촌주민의 이농현상 등 사회적 요인으로 학생수가 급감, 지난 99년 3월 1일자로 장갑초등학교에서 산외초교 장갑분교장으로 격하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었다. 이에 장갑분교장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모교에 대한 사랑과 지역 소외감 등의 이유로 통폐합을 반대해 왔으나 어린 자녀들이 교육정상화를 통해 많은 친구들과 함께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일치를 보아 새로 신축한 산외초교로의 통폐합을 받아들였다.

신축된 산외초교는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곡면칠판, 심야전기 난방시설 등을 갖춘 현대화된 교실과 컴퓨터실, 과학실, 원형교실의 유치원, 급식소 등을 갖추고 복도가 교실만큼 넓은 공간을 차지해 다목적실(보은정신관, 도서열람실, 사이버학습실, 미술실, 자료제작실, 음악실, 풍물실, 강당)로 활용 가능하다.

또 기존의 획일적인 교실 형태를 벗어나 문턱이 없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설계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시설로 만들어 ‘가고·머물고·기억하고 싶은 학교’로 꾸몄다.

산외초교 김영식 교장은 “즐거움이 넘치는 열린 학교, 스스로 실천하는 새 시대의 어린이, 사랑으로 솔선수범하는 교사를 학교 교육방침으로 정해 인성교육과 기초학력 제고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보은정신 함양과 세계화 대비 대응교육, 새학교 가꾸기를 학교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현대화된 교육시설 및 환경속에서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선진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외초교가 내년 3월 장갑분교장과 통폐합되면 유치원생 26명과 초등학생 69명 등 6학급 95명의 학생과 23명의 교직원이 근무하는 학교로 새롭게 발돋움하게 되며, 오는 11월초 학교 개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