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벼수매 시작
상태바
건벼수매 시작
  • 송진선
  • 승인 2001.10.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24일 삼승 우진부터 11월22일까지 계속
당초 11월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포대 수매가 지난 24일 삼승면 우진리를 시작으로 11월22일까 지 계속된다. 건벼 수매는 총 7만1705포대로 보은읍 9050포대, 내속리면 580포대, 외속리면 3600포대, 마로면 1만3500포대, 탄부면 1만840포대, 삼승면 1만8635포대, 수한면 9100포대, 회남면 790포대, 회북면 4150포대, 내북면 1460포대, 산외면 1320포대이다.

건벼 수매 첫 날 삼승면 우진리 수매장에서는 총 3200포대를 수매했는데 수분 15%를 유지하고 제현율이 75%를 보이면 1등으로 판정을 받는데 이날 수매량의 95%이상이 1등을 받았다. 그러나 농민들은 정부수매량이 크게 줄어들어 전체 생산량의 10%내외여서 1등 가격을 받아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

나머지 90%가량은 농협 수매나 정미소 등을 통해 판매를 해야 하는데 정부 수매가와는 최고 1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농민들이 벼를 재배해 얻는 수익은 형편이 없기 때문에 표정이 매우 어두웠다. 수매 전표를 받아든 농민들은 “농촌에서는 추곡수매를 해야 1년동안 외상으로 사용한 농약 값이며 비료대, 그리고 농협 빚 등을 갚는데 대부분을 농협 등에 수매해야 하는데 수매가가 낮아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 적으니 어떻게 갚아야 할지 큰 일”이라며 착찹해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