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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을
  • 보은신문
  • 승인 2006.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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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순 이(선곡1구)
가을이 되면 왠지 서글퍼
낙엽이 한잎 안잎지면 왠지 외로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
풀벌레, 귀뚜라미 슬피울어대는 가을

가을이 되면 왠지 심란해
앙상한 검은 가지에 매달린 감
철새에 밥이 되는 감
감만 보면 맘이 설레어
가을밤에 전하리라 외로운맘 기러기편에

전하리라 내마음, 이 외로움을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면
기러기떼 끼룩끼룩 날아갈때
그대에게 전하리라
이 외로움 괴로움을 전해다오

여름 문턱을 성큼 넘어선 가을
가버린 여름이 그리워지면 가을이 오고
낙엽이 지기전 구월은 가고
시월이가기전 낙엽이 지고
찬서리 내리기전 가을은 가니
몸도 마음도 싸늘해지는 가을
서글픈 가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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