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직연합회 전 회원 85명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지난 6일 최영미씨를 찾아가 200여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금번 최영미씨 돕기 위문금 모금은 지난 10월 보은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 있는 일로 보은교육 가족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미담 사례로 다가오는 추운 겨울, 보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훈훈한 마음을 모으는데 적극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능직연합회 오은석 회장은 “최영미씨의 어려운 사정을 미리 알지 못하고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며, “어려서부터 어려운 형편에 홀아버지를 병수발하면서 매우 힘들었을텐데 내색도 없이 누구보다도 밝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모두들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영미씨는 건강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라인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2005년 3월 기능직 공무원으로 임용, 보은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당뇨와 뇌경색으로 건강이 크게 악화된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다.
현재 직장에서 받는 급여로는 병원비가 턱없이 부족해,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마저 빼서 병원비로 충당해야 할 형편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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