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2건 추가 총 9건 획득…군세수입 증대에도 기여
9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해 발명왕 공무원으로 불리는 보은군청 이호천(51)씨가 최근 개발한 간이상수도 자동 약품투입장치를 소개하고 있다.보은군 공무원 발명왕으로 통하는 이호천(50, 기획감사실 특허연구개발팀) 주사의 발명의 끝은 어디일까.
토목직 공무원답게 그동안 업무현장에서 느낀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최근 2건의 특허획득을 포함해 벌써 9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9월28일 소독약투입기용 수조 회동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고 10월9일 만수위 가변이 용이한 수중보 특허를 획득한 것.
소독약 투입기용 수조 회동장치 특허는 간이상수도에 무전원으로 소독약을 자동 투입하는 것인데 물탱크에 일정량의 물이 담겨지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수조의 회동력에 의해 롤러가 회전하면서 소독약을 취수탱크로 공급되는 급수량에 따라 정확한 양의 소독약이 일률적으로 투입되도록 하는 특허발명이다.
또 하나인 수중보 특허는 하천 수중보의 만수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가뭄을 대비할 수 있는 충분량의 물을 저수함은 물론 급격한 수위 증가 시 만수위를 낮추어 급류의 범람을 차단하여 수해예방을 할 수 있는 특허이다.
수중보는 유량에 따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면서도 기존 자동수문보다 시공비는 훨씬 덜 들어 예산절감이 기대되고 소독약 투입기 또한 취수 탱크내 수량에 따라 소독약이 투입되므로 보다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
이외에 이미 7년 전 초소형 카메라에 조명장치가 장착돼 지하 125m 공 안의 상황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휴대용 공 촬영기’를 발명 특허를 냈는데 기존 장비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고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는 데다 가격도 기존 장비의 30% 수준인 900만원에 불과해 단연 인기를 끌었다.
더욱이 이주사는 자신의 머리를 짜내 발명한 이같은 특허 발명품의 특허 권리자를 보은군으로 해 특허품에 대한 사용료(판매액의 5%)를 보은군 세외수입으로 잡아 보은군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입의 90%를 ‘이호천 표’ 발명품 사용자들이 내 군 재정력 확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호천 주사는 “이미 확보한 특허권 외에 현재 특허를 신청해 놓은 것도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특허를 획득 보은군의 지적재산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이호천 주사의 연구개발활동을 돕기 위해 내년 9억원의 연구개발 및 물품구입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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