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 이민자 우리문화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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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결혼 이민자 우리문화 겨루기
  • 보은신문
  • 승인 2006.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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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로안·온소카·지레나씨 출전
여성 결혼 이민자들은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을까.

지난 14일 충북 결혼이민자 지원단체협의회가 주최해 청주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도내 여성 결혼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문화 겨루기 대회가 실시됐다.

결혼 5년 이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이 대회에 보은에서는 결혼 2년차인 뷔티 캄로안(21, 삼승 천남, 베트남)씨와 역시 결혼 2년차인 온소카(22, 삼승 서원, 캄보디아), 결혼 3년차인 지레나(26, 산외 길탕, 우즈베키스탄)씨가 참가했다.

이들이 펼친 우리문화 겨루기는 송편빚기, 칼국수 만들기, 가래떡 썰기 등 우리 음식 겨루기와 속담 맞추기 및 우리민요 부르기 등 우리말 겨루기와 제기차기, 새끼꼬기, 한복 맵시있게 입기 등 우리 풍습 겨루기 등으로 이뤄졌다.

출전한 보은군 외국인 주부들은 등위에는 들지 못했으나 각 부문마다 출전해 그동안 결혼생활을 하며 익힌 한국 문화를 보여줘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필리핀과 베트남 등 각국의 음식을 판매하고 또 우리문화 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떡메치기 등과 같은 체험행사도 가졌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부채춤 공연 외에 태국의 전통춤과 몽골 유목민의 노래 외에도 충주 결혼 이민자 지원센터의 민요와 옥천 어학당 수강생들의 사물놀이 공연 등 부대행사가 펼쳐져 우리나라 문화 뿐만 아니라 각국의 전통문화도 이해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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