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개발계획안 청사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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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개발계획안 청사진 나와
  • 송진선
  • 승인 2006.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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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계획안 마련, 첨단 과학영농·관광·휴양도시로 개발
각종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제한됐던 보은지역이 개발에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

도시지역과 비도시 지역으로 이원화돼 지역개발에 형평성이 결여됐을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보존위주로 돼 있는 토지 특성을 세분화하고 개발 가능지를 최대한 발굴해 계획도시로 개발하는 보은군 관리계획안이 마련된 것이다.

보은군은 향후 첨단과학영농도시 및 관광·휴양도시로 개발한다는 목표로 삼아 첨단 영농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농산업단지 및 연구단지 조성과 관광산업과 특화된 교육으로 새로운 특화교육 중심 도시, 물류단지 조성, 청정 자연환경과 친환경적 수변공간을 개발한 전원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군의 관리계획(안)은 오는 2010년을 목표로 보은군 전 지역인 584.84㎢를 대상으로 수립됐으며 기존 도시계획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토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군은 이 관리계획(안)에 4차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에서 제시한 보은∼단양을 벨트로 하는 관광전문도시 육성과 3차 충북도 종합계획 청사진인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를 연계한 교통망 구축, 청정 환경 보존 및 친환경 개발의 지속적인 추진 등을 반영했다.

또 충북도, 청주 광역도시계획의 과학영농특화벨트, 녹색관광, 친환경주거단지 등 휴양·관광지역 육성을 포함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농산단지와 연구관리개발시설로 조성되는 첨단과학영농도시 개발과 동부지방산업단지, 물류단지, 레저관광단지, 수변관광지, 에코빌리지, 스포츠전지훈련장, 휴양단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지역별 주요사업 구상안은 삼승면 달산리 일원에는 100만평 규모로 바이오농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외속리면 불목리 일원에는 28만평 규모로 동부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승면 둔덕리 일원에는 11만평 규모로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내속리면 중판리 일원 40만평 규모로 속리산 레저관광단지, 회남면 거교리 일원에는 대청호 수변 관광지, 보은읍 누청리 일원에는 20만평 규모의 황토농촌 휴양지, 내북 성암·외속 하개리에는 총 21만평 규모로 전원생태마을과 실버타운 복합 개념의 에코빌리지를 조성하고 보은읍 성족리 일원에는 관광대학, 내속리면 상판리 일원에는 스포츠전지훈련장을 구상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기존의 관리지역을 계획, 보전, 생산지역으로 분류하고 개발가능지가 많은 계획관리지역은 전체 관리지역의 55.78%까지 크게 확대했으며 일반주거지역을 1∼3종으로 세분화했다.

이중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이지만 마을이 농지와 연접됐을 경우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됐던 것을 주요간선도로와 인접된 지역은 2종 주거지역으로 확대해 15층 이하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게 완화했다.

녹지지역이나 자연환경보존지역의 자연취락지역 또한 건설교통부의 기준은 1만㎡안에 20호이상 집단 취락이 형성된 지역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보은군은 이를 크게 완화해 1㎡안에 10호만 있어도 취락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심하게 규제를 받고 있는 회남면 지역이 혜택을 받게 됐는데 취락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건폐율이 기존 20%에서 50%로 확대되고 일부 근린 생활시설도 건축할 수 있게 된다.

군 관리계획(안)은 오는 25일까지 공고 및 공람되며 군의회 의견 청취와 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심의,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군수·도지사 결정 고시 및 공람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군은 오는 18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군 관리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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