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속리면 구병리(이장 임희순) 아름마을 주민들이 메밀꽃을 소재로 한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 째인 메밀꽃 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리는데 주민들이 마을 휴경지, 마을 진입로변 등 1만6000평에 식재한 메밀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메밀꽃 축제 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에 떡메치기, 메밀베개 만들기, 추억의 봉숭아꽃 손톱 물 들이기, 황토길 맨발지압, 널뛰기, 제기차기, 감자 깎기 대회 등의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어린이 미술대회, 풍물놀이, 사물놀이, 야생화 사진전시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관광객은 성인 6000원, 소인 3000원의 참가비를 납부하면 메밀을 주제로 한 각종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고 마을에서 준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며 가을철 아름다운 추억 몇 가지씩을 담아갈 수 있다.

행정자치부의 아름마을로 선정된 구병리는 2004년 국비 및 군비를 지원을 받아 문화관 1동, 펜션 4개동, 건강관리실(황토 찜질방)1동을 건립하고 송림원,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춰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데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어서 구병리를 방문한 도시민들은 공해에 찌들어 있는 폐가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이라며 한 번 방문한 사람은 단골이 될 정도다.

임희순 이장은 “도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행사기간에 아이들과 함께 메밀꽃이 활짝 핀 오솔길을 함께 걸어 어릴 적 향수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화 043-544-0708이나 핸드폰 010- 4802-900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