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서도 조랑우랑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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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서도 조랑우랑 맛본다
  • 보은신문
  • 승인 200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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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축협 축산물프라자 개장, 고급육 선호도 높아
거세 한우로 고급육이 90%이상 나와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높은 속리산 황토 조랑우랑 소고기가 보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은 지난 6일 개장한 보은군 한우 브랜드인 ‘속리산 황토 조(棗)랑우(牛)랑’ 전문매장을 포함한 축산물 프라자에서 마로면 최광언씨와 외속리면 이성재씨 등 4농가가 사육한 거세 한우 1등급++인 고급육을 판매해 군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고급육 판매가는 안심은 ㎏당 6만원, 안심 6만8008원으로 비거세우 ㎏당 안심·등심이 1만4000원인 것과 비교할 때 5만4000원에서 4만6000원 더 비싸지만 주민들은 고급육을 7대 3의 비율로 더 선호했다.

축협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고급육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고 꺼려하다 개장 당시 시식용으로 제공된 고급육을 맛보고 고급육을 사가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개장에 따른 반응이어서 계속 고급육 선호도가 높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어쨌든 지역에서 조랑우랑 고급육을 맛볼 수 있어 외지인들에게 우리지역의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홍보할 수 있는 메카가 도는 것만 해도 개장이유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조랑우랑 고급육 소고기는 청주 농협 물류센터 등 도시 유통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정작 지역에서는 판매되는 곳이 없어 홍보에도 문제를 보였던 게 사실이다.

보은축협은 1억2000만원을 들여 축협 본소 1층 45평 규모로 만든 축산물 프라자에서 속리산황토 조랑우랑 고급육 및 일반육, 농협 돼지고기 브랜드육, 닭고기, 오리고기, 속리산 벌꿀, 계란 등을 판매해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는 곳으로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랑우랑 한우는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에 의한 도축, 가공작업이 이뤄지는데다 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축산물 생산이력 관리로 매장 내 화면을 통해 축주가 어디 사는 누구이고 언제 어디서 도축했는가 등등 일련의 과정을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 신뢰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113 회원농가가 28개월 이상 30개월 비육 시킨 거세한우만 도축해 1등급 출현율이 전국 평균 56%보다 훨씬 높은 90% 정도 나온다. 지난 8월에는 ISO9002 인증도 획득해 명실상부한 명품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편 축산물 프라자는 직원 3명이 배치돼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11일까지 개점할인행사를 통해 보은군민 뿐 아니라 방문객에게 우수한 보은의 축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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