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필씨 수필가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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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필씨 수필가 등단
  • 송진선
  • 승인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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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문학나무 공모, 신인상 수상
못에서부터 망치, 목재 등 각종 건축용 자재 종합 판매장인 영진건재 정구필(49)사장이 계간 문학지인 문학나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관련 작품 9면 게재)

문학나무 가을호에는 신인상 수상작인 ‘세상을 향해 큰절을 하라’, ‘위대한 유산’ 작품이 게재돼 있다.

정구필씨는 “많은 인연과 경험을 쌓게 하신 아버지가 보고싶어지고 살면서 외로웠는데 뜻모를 쓸쓸함이 친구가 되었고 슬픔에 매달리며 방황했던 시간을 생각해본다”며 “막연한 그리움에 책을 읽고 글을 끼적였던 그 시간들이 소중한 자산이었음을 깨달았고 시대의 혼란을 정리하는 중심이 문학이었다”며 문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한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그동안 아마추어 작가로서 여러 문학회 등에 자신이 쓴 작품을 공개하고 평가받기를 원했으며 기성 작가들로 부터 판각하는 느낌으로 글을 쓴 작가를 읽어내는 등등의 소감을 받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현재의 작가대열에 이름을 올려놓는 기초가 된 미래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래수필문학회 회원의 공동저서인 오래된 정원으로 가는 길 등에 수필을 발표했다.

8남매의 장남,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7살에 장사를 시작했을 정도로 일찍 사회생활을 하고 우비장사를 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닌 경험이 유익한 삶이 되도록 도움이 된 것은 물론 글의 소재로도 터져 나오고 있다.

감성과 야성이 합해진 힘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정구필씨는 예리한 눈과 감각을 갖고 사회참여, 사회문제를 고발할 수 있는 글로 독자들을 만나고 그런 감각이 없는 사람들에게 곤충의 더듬이처럼 사회문제를 인지하는 눈을 갖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식한 단어와 외래어로 포장된 글이 아닌 소박한 언어로 짜여진 것이 자신의 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하는 정구필씨는 현재 사업처인 자칭 ‘노가다’ 사업에 하나 덧붙여 '글을 쓰는 노가다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보은에도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면 온라인 등을 통해 서울 문인들과 교류할 수 있다며 싱를 넓혔으면 좋겠다는 정구필씨는 부인 송금순(47)씨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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