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 조성 합의, 1인당 1만원이상
지난 20일 속리산 기슭 아늑하게 자리한 속리중학교 교정은 어른들의 함박 웃음으로 가득찼다.총동문회(회장 전승태)가 열린 이날 속리중학교 졸업생들은 모처럼 만에 찾은 학교 교정 곳곳을 둘러보고 옛날 청운의 꿈을 품고 공부를 했던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했다.
이날 동문들은 체육대회 및 단합대회를 가지며 모교발전과 동문 상호발전을 기원하면서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히 쌓았다.
전승태 회장은 속리중학교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협조를 한 회원과 각 기별이사들에게 감사드린다는말과 함께 동문회 단합을 위해 애쓰는 카페 운영자들에게도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날 동문들은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하자는데 뜻을 같이해 정관을 통과시켰다.
재학생들이 선배들의 점심 상차림을 돕는 등 선후배가 똘똘 뭉쳤던 이날 2부 행사 중 노래자랑 시간에는 동문들이 각종 장기자랑을 펼쳐 참석한 동문들이 배꼽을 잡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속리중학교는 1946년 8월 사립으로 공민학교 인가를 득한 후 1956년 11월 도립 고등공민학교로 개편돼 1963년 11월 속리중학교 6학급 인가를 얻어 이듬해인 1964년 3월 개교했다.
1967년 1회가 졸업한 후 2006년 2월까지 40회 졸업에 3118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학년당 1학급씩 3학급에 41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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