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보은군민의 노력과 바이오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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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보은군민의 노력과 바이오산업단지
  • 보은신문
  • 승인 2006.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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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인 수 (도의원)(보은발전협의회공공기관유치담당 공동대표)
현재 남부3군은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수혜에서 멀고, 또 혁신도시에서도 소외되어 이제 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농산업단지에 3개 군이 입지 선정을 위하여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농촌군의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남부3군도 예외 없이 인구감소, 자립도 부족, 경제적 피폐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여 감에 따라 군민들은 점점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날이 가면 갈수록 살기가 어려워지는 절박한 현실입니다.

이렇듯 충북에서도 소외된 남부3군은 자치단체장 세분이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처음 당선되신 분들이라 바이오산업단지 유치에 많은 부담을 갖고 각 군 나름대로 기자회견, 유치홍보 플래카드 부착, 정치인이나 도 기관장을 방문하여 협조를 부탁하고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입지선정을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에 있어 곧 바이오산업단지가 발표가 나면 1개 군은 군 발전에 도움이 되겠지만 2개 군은 군민들과 함께 실망을 할 것이라 짐작됩니다.

지나간 일이지만 약속과 다르게 발표되어 북부권으로 옮겨진 연수관련기관이 남부권에 발표되었다면 남부권은 그나마 희망을 갖고 발전의 계기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나 이원종 전 지사님이 남부권 출신이 아닌 북부출신이었기에 애초 분산배치 하기로 한 관련 부서에서 약속을 어기고 건교부의 분산배치 불가 이유로 최종 발표하던 날, 제천으로 계획되었던 2개의 기관을 혁신도시의 축인 진천과 음성지역으로 묶고 남부권으로 배치하기로 하였던 3개의 연수기관을 환경도 맞지 않는 제천시로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훌륭하게 도정을 폈고 아름답게 떠났다고 도민의 칭찬을 받는 이원종 전 지사님이 과연 충북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낙후된 남부권에 형평성 있는 도정을 펴신 것인지 실망을 할 수밖에 없고 올바로 도정을 이끌지 못한 도백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3군중에 어느 군에 바이오농산업단지가 입지 되고 그것을 계기로 얼마나 큰 발전의 원동력이 될지는 미지수이나 남부3군이 너무 낙후되어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므로 크던 작던 지역에 도움이 된다면 기관이나 사업체를 유치해야 하는 것이 각 군의 입장입니다.

충북의 남부권에서도 제일 낙후된 보은군에서는 그동안 유치 실패로(태권도 공원 및 기상위성센터, 연수관련 3개의 공공기관)군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군민 3만 7천명 중 활동이 가능한 2만 3천명의 군민들이 기관유치 범 군민서명을 하여 청와대, 건교구, 균형발전위원회,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이 지역출신이신 이용희국회부의장, 도지사님께 군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군의회유치건의문, 공공기관유치 군민결의대회, 도청방문기자회견 혁신도시자문위원회에 참석하여 충북의 균형발전을 위한 분산배치 노력 외에 민간기업체 보은유치를 위하여 각 분야에서 모두가 애향심을 가지고 보은 사랑의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보은군에서는 모든 군민이 하나되어 2∼3년 전부터 잘살기 위한 보은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단합된 노력이 하면 된다는 구호처럼 좋은 결실을 맺어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군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옥천, 영동군도 발표가 임박한 바이오농산업단지 유치 노력에 최선을 다하는 점 충분히 이해하고, 끝까지 유치를 위하여 분발하고 많은 노력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보은군에서도 앞서 다함께 힘을 모아 행동으로 실천하여 왔듯이 발표 일까지 조용한 가운데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발 정치권이나 담당 부서에서는 바이오산업단지입지를 결정함에 있어 힘의 논리에 좌우되어 지난 공공기관 배치 때처럼 시행착오가 되풀이된다면 전 군민은 그 잘잘못을 확실하게 가릴 것이며 또한 앞으로의 모든 과정을 직시하며 지켜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산업단지가 남부3군 중 어느 곳으로 결정되어도 선정된 군은 축하해주고 탈락한 군에는 격려를 해주는 이웃 군으로서의 깨끗하고 성숙된 모습을 충북도민에게 보여주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그리고 향후 충북 및 남부3군 발전을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며 현재 진행중인 바이오농산업단지 유치 노력이 남부3군 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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