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짚신만들·고추화분 만들기 체험
방학을 맞은 자녀들이 휴가철 부모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농촌을 체험하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4일에는 수원에서 인터넷 강사로 활동하는 모임가족 17명이 보은군농업기술센터와 황토사과발전협의회에서 추진하는 녹색체험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체험농가들은 삼승면 서원리 조정호씨 과수원에서 본인이 신청한 사과나무에 도장지 따기와 문자사과 만들기의 기초단계인 봉지씌우기를 체험하고 주위에서 식물채집을 실시했다.
또한 산외면 산대리 장수마을 볏짚공예 전수자를 초빙해 새끼도 꼬고, 짚신도 만들고, 삼태기도 만드는 등의 체험을 하고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 야생화와 품종별 사과나무 등을 견학하고 관상용 고추를 화분에 심는 작업을 체험했다.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새끼 꼬기도 힘들고 작품을 만드는 요령도 어렵지만 배워보겠다는 마음으로 눈방울은 초롱초롱 빛이 났다.
처음 화분에 고추를 심어봤다는 어린이들은 그림일기로 남겨놓겠다고 했으며 짚신을 만든 학생은 개학하면 학교에 가서 자랑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녹색체험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과나무 갖기 신청농가 49가족이 현재 녹색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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