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협회, 밀원수 조성 요청
상태바
양봉협회, 밀원수 조성 요청
  • 송진선
  • 승인 2006.07.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산 벌꿀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아카시 나무의 수세가 급격히 떨어져 꿀 채취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양봉업자들이 군유림 또는 국유림 등에 밀원을 조성하는 등 벌꿀 생산 기반 확보에 적극 나섰다.

양봉협회 보은군분회 윤찬호회장과 유인화 직전 회장, 보은농협 벌꿀작목반 김용운 반장, 전익환 축협 작목반장, 전업농 김영수씨 등은 지난 20일 이향래 보은군수와 면담, 3년째 꿀 흉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유림 등에 아카시 나무 외에도 경제수종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종을 식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이 제시한 밀원수는 아카시 나무 외에도 엄나무, 참죽나무, 옻나무, 헛개나무, 피나무, 모감주 나무 등으로 이들 나무는 꿀을 채취하는 것 외에도 잎과 나무가 한약재 등으로도 효용가치가 높아 지금 당장은 소득이 적겠지만 후대에는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향래 군수는 “소비성 예산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회원들에게 고맙다”며 양봉협회 회원들과 함께 자리를 한 강수민 농림과장과 김동일 문화산림과장에게 양봉농가들과 상의해 밀원수 식재가 가능한지 충분히 협의해 대안을 갖고 일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아카시 나무를 식재할 경우 대규모로 식재해 단지화 해서 향후에는 꿀 채취뿐 아니라 관광도 하고 축제도 개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날 우선 군유림을 선정해 밀원수를 식재하고 국유림도 이용이 가능하면 일정부분 밀원수가 식재될 수 있도록 협의해보겠다는 등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됐다.

양봉협회 회원들은 밀원을 조성하는 일이라면 회원들이 나서겠다고 말했다.그만큼 대체 밀원 조성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