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건 식 신임 문화원장
상태바
김 건 식 신임 문화원장
  • 보은신문
  • 승인 2006.07.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회 중심으로 운영하겠다”
지난 12일 문화원장 선출 후 만난 김건식(66, 보은 교사) 신임 문화원장은 “지옥에 갔다 온 기분이다”며 말문을 연 뒤 “지지를 호소하지도 않았는데 선출해 줘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문화원다운 문화를 챙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당초 문화원장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뒤를 돌아보니 이미 뛰어내릴 수도 없는 호랑이 등에 타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고 어쩔 수 없이 이처럼 됐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김 원장은 원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잡음으로 지역사회에 논란거리가 되고 또 회원간에도 암금과 등골이 패어 있는 것을 없애는데 주력해 회원들의 화합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을 문화원 운영에 적극 참여시키고 운영도 원장 중심이 아닌 각 단체가 추천한 이사 등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잘못된 정관과 독소조항 등을 개정하는 등 내부를 정상화 시켜 차기 문화원장이 수월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다음 원장에게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김 원장은 난립된 각종 문화 축제에 대해서는 이사회를 통해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지역 정서에 맞는 축제를 개발하거나 각종 문화 관련 단체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문화원이 적극 지원해 문화인들의 능력 개발과 문화운동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길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문화의 방향을 설정 보은문화원이 명실공히 문화인들의 전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김건식 신임원장.

김원장은 군 문화공보실장 재직 시 읍사무소에 있던 문화원이 이평리 현재의 위치로 옮길 때 문화원 옆 서예교실 등의 공간만 있던 것을 국비를 확보해 음악감상이 가능한 시청각실을 마련한 주인공이다.

문화원 수석이사, 문화원 부원장을 지냈고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충북 향토사연구협의회 이사, 보은 삼년산 향토사연구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보은향교 전교 및 충북향교재단 이사, 평통 보은군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구옥균(64)씨와의 사이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