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래 군수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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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래 군수 취임사
  • 보은신문
  • 승인 2006.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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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오늘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 !

저는 오늘, 5. 31 지방선거에서 보은군의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는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군수로 당선되어 민선4기 제40대 보은군수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신 4만 군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기쁨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아울러, 선거과정에서 확인된 군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여망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군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데 앞으로 저의 모든 열정과 역량을 다 바칠 것을 엄숙히 다짐하는 바입니다.

또한, 군민 여러분의 의지와 성원으로 4만 보은군민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군수직을 수행하게 되어 참으로 형용키 어려운 감격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에 양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저는 이처럼 개인적으로는 민선4기 보은군수라는 영예를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보은의 발전과 번영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확고히 뿌리내려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한 군민 여러분의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분출되고 있기 때문에 군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아무리 크고 어려운 난제라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군민의 저력과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하여 상승에너지로 승화시켜야할 때입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다소나마 발생했던 갈등은 모두 지역발전을 위한 용광로에 집어넣어 용해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합니다.

군수인 제가 먼저 변하겠습니다.
듣기 좋은 소리는 멀리하고 비판의 목소리, 채찍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하는 길이라면 도청이든, 중앙정부든, 국회든, 해외든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곧바로 달려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산하 공무원 여러분 !

우리 지역은 내륙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철도, 고속도로, 4차선 국도 등 접근성이 취약하여 그동안 발전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은 군민들이 지역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물리적 취약점에 얽매여 주저앉아 있기만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대안을 줄기차게 모색하고, 정관계 요로에 계신 주요 인사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새로운 인맥을 적극적으로 형성하여 중앙예산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지역발전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그러한 인사들을 든든한 후원자로 삼는 슬기를 발휘해야 되겠습니다.

보은을 사랑하는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저와 함께 낙후된 보은, 발전의 사각지대였던 보은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되도록 합시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

저는 민선4기 보은군의 비전을『살맛나는 새 보은, 행복한 새 보은』으로 정하였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4년의 임기 동안 역점을 두어 추진할 주요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우리 군의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는 무엇보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잘사는 보은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역경제가 살아나지 않고서는 인구감소, 교육문제, 관광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 등 모든 것이 탄력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지역기업체들의 활발한 생산활동과 역동적인 고용기회 창출이 가능하도록 민관합동의 기업유치위원회를 설치하여 지역 밀착적인 기업을 농공단지에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업을 우대하는 조례를 만들어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폭넓은 일자리를 창출하겠으며, 선심성 행정을 줄이고 생산성 있는 사업에 투자를 집중시켜 시장경제를 살리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다 하겠습니다.

둘째, 풍요로운 청정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보은군은 전형적인 농업군으로 농촌의 고령화 및 개방을 통한 세계시장경제 질서의 악조건 속에서 우리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친환경적인 유기농 재배 특구 지정과 그린투어리즘의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청정농업의 육성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청정 농특산품의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고, 대도시의 폭넓은 소비자들에게 보은군의 생산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마케팅 전략을 개발, 구체화시키겠습니다.

또한, 대도시에 농산물 직거래 쇼핑센터를 건립하여 보은의 청정농산물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한편, 친환경 분야의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한우특구를 지정하고, 고품질 사과를 육성하며, 대규모 대추재배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찾고 싶은 웰빙관광을 구현하겠습니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청정 농특산물이 풍부한 지역특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살고 싶은 고장, 머무르고 싶은 보은, 건강한 삶이 넘쳐나는 보은으로 탈바꿈함으로써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의 체류일정을 연장시키고,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관광 구현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주5일 근무제’ 및 ‘보는 관광에서 체험관광’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군민체육센터, 공설운동장 등 스포츠 인프라와 연계한 선수 및 관광객 유치를 비롯해 승마, 체험농장, 각종 축제, 이벤트 등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도 역점을 기울이겠으며,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재를 정비하고 보존하여 조상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 및 체류형 웰빙관광 레저타운을 건설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넷째, 함께하는 문화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주민의 삶의 질은 복지수준에 달려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보은을 만들고, 군민 모두가 문화적 정체성을 공유하는 한편, 노인, 여성, 아동, 장애우 등 소외계층에 대한 처우개선 및 복지시설 확대를 통해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면 보은군의 미래와 군민의 삶의 질은 한층 풍요롭고 행복하게 변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여성복지 정책을 확대하겠으며, 교육환경 개선 및 지원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아동 및 장애우를 위한 자활사업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섯째, 신뢰받는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앞으로의 행정은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켜 주도록 하여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고객지향 적인 행정 구현을 위해 주민을 고객으로 인식하고,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민의 고충을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하는 순수하고 깨끗한 감동행정을 실천하겠으며, 공무원의 의식전환과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함으로써 신뢰받는 열린 행정을 실현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

저는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주요시책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감에 있어서 독선에 흐르지 않도록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겠으며, 군민 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보은하는 심정으로 늘 초심을 견지하고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도의회 의정활동 경험을 최대한 살려 군민의 대표기관인 보은군의회 의원님들과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가시적인 결과뿐만 아니라 절차와 과정도 중요시되는 민주적인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산하 600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군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주요시책이 향후 4년 뒤에는 보람있는 성과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진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제는 ‘안됩니다’, ‘어렵습니다’라는 용어는 없애 버리고 ‘되도록 하겠습니다’, ‘해 보겠습니다’로 바꾸어 민원인이 감동할 수 있는 감동행정을 실천해야 합니다.

아울러, 저는 이 자리에서 지난 4년 동안 민선3기 제39대 보은군수로서 보은군 발전을 위해 너무나도 많은 일을 하시고 물러나신 박종기 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살맛나는 새 보은, 행복한 새 보은』건설은 이미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희망과 열정을 가슴에 안고 저와 함께 힘차게 전진합시다.

끝으로, 오늘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마다 하시는 일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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