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하고 계신 그 분들에게 무엇으로 위로할 것인가?
상태바
생존하고 계신 그 분들에게 무엇으로 위로할 것인가?
  • 보은신문
  • 승인 2006.06.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용 태 내속리면 면대장
6월이 되면 온 국민이 옷깃을 여미고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가신 분들을 생각하게된다.

6일이 현충일, 그리고 25일은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56년이 되는 해이다.

6.25 전쟁 발발 56주년 되는 해이자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는 2006년도를 맞이해서 우리 모두 공산 침략군을 우리 국군과 UN군이 참전하여 격퇴하고 승리한 자유수호전쟁의 시말(始末)과 진상을 보다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생명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거룩한 분들의 죽음을 영원히 기림과 동시에 그때 6. 25참전을 하고 생존하고 계신 참전용사 분들이야말로 이 시대에 살아 계시는 사람들 중에 고귀하고 숭고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나라마다 개방과 개혁, 산업과 문화혁명의 광기가 기승을 부리고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기에 치달았던 20세기를 뒤로하고, 91년도의 걸프전과 94년도와 03년도 제2의 이라크전의 사태, 북한의 핵 개발로 인한 6자 회담의 국제질서와 자유이념을 문란, 최근에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직전에 놓여있는 이 긴박한 상황을 볼때 사상과 이념, 자원의 확보 등 다양한 양상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한민국은 개방화 물결과 문명사회에 접하면서 인간의 도덕과 가치관이 무너지고 개인 존중의 사상이 팽배하고 무질서 무 가치관이 새로 등장함은 물론, 나 하나만 잘먹고 잘입으면 된다는 개인/ 물질 만능주의 사상이 팽배하여 국가의 안위와 안보에 대해 무 감각적인 안보 불감증이 더욱더 깊어가고 있는 이때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숭고하신 분들과 생존해 계신 분들이 아니었던들 오늘날 우리가 대한민국과 우리가 삶을 누릴 수 있었겠는가! 6.25전쟁시 조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참전하여 생존하고 계신 참전용사의 명예와 공헌, 희생을 되새겨 주는 일이야말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북한은 “핵”카드를 들고 북. 미 회담을 성사시켜 그들의 경제적 이익을 달성하고, 또한 남침야욕을 버리지 않고 항상 남한을 위협하고 전쟁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상과 이념을 기초로 50년 동안 전쟁 준비를 해 왔기 때문이다.

전. 후에 태어나서 전쟁을 모르는 80%이상의 젊은 세대들은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비참한 것인가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겠지만 안보 불감증이 팽배해져 현 시점에서 한국전쟁에 참여해서 그 아픈 상처를 아직도 지닌 채로 생존해 있는 30만 명의 노병(참전용사)들과 함께 전쟁의 처참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성이 있고 또한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노고와 격려를 해야한다.

만약 50년 6.25전쟁이 발발 하였을 시 월남전과 같이 국민과 군이 국가를 수호하는 정신이 없었던들 6.25전쟁은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는 외국의 참전국이 있었기는 하였습니다 만 그러나 근본정신은 6.25전쟁을 헌신적으로 참전하고 돌아가신 숭고한 분들과 살아 계신 참전용사 분들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공산집단에 의해 인권 탄압과 핍박에 의해 자유와 평화, 행복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항상 그 들의 희생정신에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여야 될 줄로 믿는다.

향토예비군 보은군 내속리면대장(김용태)은 99년도 6. 30일부로 군 생활 23년간 마감하고 익월 7. 1일부로 보은군 내속리면 예비군지휘관으로 부임하였다. 부임해 보니 이곳 속리산은 6.25전쟁시 적이 약 500명 정도가 속리산 일대에서 은거하여 활동하였던 지역이란 것을 인식하였다. 야! 그러면 이 때 6.25전쟁시 참전하신 참전용사 분들이 계시겠구나 하고 생각 하여 알아본 결과 32명이란 참전용사 분들이 생존하고 계시고 있었다. 그러면 이들에 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위로와 격려의 장이 없겠는가 하여 생각한 끝에 매년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이들을 초청하여 위로와 격려의 오찬 및 만찬 장을 마련해야 하겠구나 생각 하였다. 그래서 각 마을 노인정을 찾아가서 노인회장의 협조를 받아 명단과 주소, 참전부대/ 참전전투, 전화번호 등을 파악해본 결과 6.25 전쟁 당시 다부동, 낙동강, 의성, 팔공산, 화천, 저격능선, 김화지구전투 등 수많은 격전지에서 조국수호를 위해 피와 땀을 흘렸던 분들 32명이 생존하고 계신 것을 인지하였다. 이분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하기 위해 행사계획을 수립하여 상급부대에 보고하고 참전용사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장소와 음식은 지역 방위협의회와 협조하고 술과 음료, 선물은 면대장이 마련하여 음식과 술, 음료수를 제공하고 여흥도 함께 하는 계기로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 즐거움을 주었고, 가실 때 군용양말을 선물로 주어 과거 군 생활과 비교하여 군을 회생토록 하였다. 그동안 11분이 돌아가시고 현재는 21명만 생존하고 계신다. '06년도에는 6. 22일(목)에 속리산 덕림식당의 협조를 받아서 6.25 참전용사 21명과 기관단체장 17명을 초청하여 격려/ 오찬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국가유공자들의 공헌과 희생을 통해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동감하고 그들의 공헌과 희생에 항상 감사하고 예우하고 보훈의 실천의 사회분 위기가 조성되고 후배전우/ 지역 민을 위해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을 주었다.

행사 후 6.25 참전용사 분들께 행사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니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계속해 주었으면 하고, 특히 같은 면 지역내에 있으면서 같이 한곳에 모여서 6.25사변 정담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데 가장 보람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바램이었던 내속리면 6.25참전용사 창립총회 결성을 군 지부와 협조하여 2002. 7. 8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관내 기관단체장분들을 초청하여 창립하여 매년 전·후반기 정기회 모임을 가져 6.25참전을 회생하고 정담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

2001년도 이전에는 참전 유공자에 대한 제반 법률이 제정되지 않아서 각종 보훈혜택이 전무한 상태였으나 2001년도에 참전. 제대군인지원법이 제정되어 보훈혜택을 2002년 10월부터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원 내용은 아래와 같이 ① 대통령명의 참전유공자 증서부여 ② 참전명예 수당 지급(65세 이상자, 월 7만원) ③ 보훈병원 진료비 50%감면 ④ 유공자 사망시 장례 보조비(15만원) 및 영구용 태극기 증정 ⑤ 호국용사묘지 안장 ⑥ 국·공립공원 등 입장료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등록이 되지 않은 참전유공자에 대해서는 보훈처 및 재향군인회에서 연중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현재는 반드시 과거와 역사가 있게 마련이고 생명체가 존재하는 한 그들의 공헌과 희생과 봉사가 있었다. 우리는 매년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생존하고 계신 6.25 참전 용사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과 위로와 격려를 보내도록 합시다. 작은 생각과 정성이지만 이것을 통해서 그분들을 위로와 격려, 보람을 느끼게 한다는 것은 소중한 일일 것입니다.

전쟁은 곧 민족의 파멸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국민 모두가 제2의 한국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라는 6.25 노래의 가사의 애절한 절구와 같이 군인만이 아닌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다시 한번 정신무장을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