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의원 국회부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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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의원 국회부의장 선출
  • 송진선
  • 승인 200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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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용희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17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부의장에 선출됐다.

당초 5월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것이지만 국회의 후반기 원구성이 늦어져 이번에 부의장에 선출된 것이다.

이 부의장의 선거구인 보은·옥천·영동 지역 주민 및 기관단체에서는 이용희 의원의 부의장 등극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거는 등 축하 분위기이다.

주민들은 우리지역에서 국회 부의장이라는 큰 인물을 배출하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며 국회 부의장 배출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

이 부의장은 국회 부의장이라는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부의장은 상반기 행장자치위원회에 배정돼 행자위원장을 지냈으며 후반기에는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17대 지역구 최고령 당선자로도 화제를 모았던 이 부의장은 입법부 서열 2위, 국가 의전 서열 6위선출돼 자신의 46년 정치 인생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안남 초등학교와 대전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 5대 민의원에 출마해 정계에 진출한 이 의원은 6대 때부터 11, 14대를 제외하고 그동안 11차례 총선에 출마해 이번 17대까지 총 네번의 금뱃지를 단 4선 의원이다.

9대 국회에 처음 진출하기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처남인 고 육인수(당시 공화당)의원 등에게 밀려 4차례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유신정권이 막을 내린 11대에는 신군부 정치규제에 묶여 출마자체가 무산됐다.

12대 이후 신군부 핵심인물인 박준병(당시 민정당) 의원을 만나 고전하던 그는 13대 때 서울 영등포 을로 지역구를 옮겨 김명섭(당시 민정당) 의원과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석패했다.

또 여당(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나선 16대 선거에서는 심규철(한나라당) 의원과 맞붙어 고배를 마셨지만 2004년 실시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심규철후보를 물리치고 4선 고지를 밟았다.

17대 총선 당선자 인터뷰에서 상반기 상임위원장을 하고 후반기에는 부의장에 오르겠다던 약속을 이행한 이 부의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지역구 주민들에게 감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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