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에서 고을 원님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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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에서 고을 원님이 났어요
  • 보은신문
  • 승인 2006.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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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이 생긴 이래 고을 원님이 탄생하는 경사를 맞았습니다. 이는 우리 마을의 전무후무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

5월31일 지방선거에서 이향래 보은군수를 배출한 마로면 기대리(이장 주달식) 주민들은 지난 1일 군수당선자를 초청해 마을회관에 모여 축하 잔치를 벌였다.

아침 일찍부터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축하케익과 샴페인, 꽃다발을 준비해 함께 케익도 자르고 샴페인도 터뜨렸으며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당선을 축하하고 마을 주민들도 다시 한번 당선의 기쁨을 맛보았다.

5월31일 이번에는 꼭 당선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주민들은 일찌감치 마을회관에 모여 개표 방송을 함께 시청하면서 이향래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31일 밤 10시경 보은에 있는 선거 사무실로부터 당선 기정 사실 소식을 듣고는 서로 얼싸안고 기쁨에 겨워 한 밤중인데도 풍물을 치며 이향래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1일 마을 화관 마당에서 잔치를 펼친 기대리 주민들은 어려운 보은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이 잘사는 보은이 되도록 노력하는 군수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향래 당선자는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며 이용희 국회부의장 내정자와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을 언덕으로 삼아 일자리가 창출되는 기업 유치에 도움을 받아 객지에 있는 자식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노부모를 모시고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고 농산물 판매에 적극 힘을 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은 스스로 잘사는 보은군이 되기 위해서는 중앙의 지원을 많이 받아야만 한다며 이향래 군수가 1등 군수가 되기 위해서는 사방팔방으로 뛰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군수님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야 한다며 마을에 잘 안 오고 얼굴 보기도 어렵다고 푸념해서는 안 된다며 스스로들에게 다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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