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예산제와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올 하반기 작업에 들어가는 내년도 예산편성 때부터 주민 참여 예산제가 적극 시행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예산 편성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군정에 대한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경 주민참여 예산운영 조례안을 제정,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 참여 조항을 신설하고 구체적인 참여절차, 참여범위를 정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예산편성 전 인터넷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설문조사 및 공청회, 간담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확대하고 일부는 사업 시행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받는 등 군의 일방적인 예산편성권이 쌍방향 예산 편성으로 크게 개선된다.

이와 함께 예산편성에 대한 책임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운영에 대해 주민의 자율적 통제를 강화하는 재정공시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군이 인터넷을 통해 재정운영에 대한 중요사항을 공개하고 있지만 일반 주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공개기준이 없고 공개대상 범위도 한정되는 등 주민 통제기능이 미약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 참여예산 조례안을 제정해 예산 편성 작업부터 주민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