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산불 임야 5㏊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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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산불 임야 5㏊소실
  • 송진선
  • 승인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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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8대 500여명 진화에 동원
국립공원 속리산 구역인 외속리면 서원리에서 지난 17일 오후 3시경 산불이 발생해 소나무 등 5㏊의 산림을 태운 뒤 3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공무원과 진화요원, 군인, 소방대, 속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국유림관리소직원 등 5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산세가 험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초기 진화를 하지 못했다.

불은 강풍을 타고 외속리면 경계를 넘어 내속리면 쪽으로 번지자 주민들은 강원도 고성과 양양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연상할 정도였고 불길이 계속 속리산으로 이어져 길목이었던 내속리면 갈목리 주민들이 매우 불안해했다.

다행히 산림청 헬기 6대를 비롯해 국립공원 관리공단 헬기 1대, 소방헬기 1대 등 총 8대의 헬기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6시경 불길을 잡았다.

박종기 보은군수가 진두 지휘한 이날 밤사이 불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군 공무원과 속리산 사무소 직원 등 100여명이 남아 현장감시를 계속했고 헬기 6대도 대기했다.

이튿날인 18일 오전 8시부터 잔불 정리에 들어가 9시까지 헬기가 잔불을 한 뒤 진화대원, 공무원 등 400여명이 최종 잔불을 정리해 속리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됐다.

이날 불이 지방도 505호선 삼가터널 공사장 인근서 발생했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경찰은 공사장 주변 등을 살피는 등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사진 : 내속리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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