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은행 운영 명품 과실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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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은행 운영 명품 과실생산
  • 보은신문
  • 승인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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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생산할 경우 1억원 소득발생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병욱)는 기상재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여 과일의 안전 착과와 결실을 높이는 등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농가용 꽃가루를 정선 보관해 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대적인 홍보로 많은 농가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20평의 인공수분 센터에서 약채취기 4대, 약정선기 3대, 개약기 11대, 화분정선기 4대, 화분혼합기 1대, 교배기 40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과수농가가 활용토록 대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4월10일부터 30일까지 꽃가루 채취 중점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희망하는 복숭아, 배, 사과 농가들이 본격적인 꽃가루 채취에 들어가는 시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3년도에는 꽃가루 1.5㎏을 생산해 25㏊에, 2004년엔 3㎏을 생산하여 50㏊에, 전년도에는 5.5㎏의 꽃가루를 조제하고 100㏊에 인공수분을 실시했다. 올해에도 10㎏을 생산 300㏊에 인공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꽃가루 구입 시 1g당 일 만원으로 10㎏을 생산하면 1억원의 농가 소득이 발생하게 되며, 적과노력 절감과 상품성 향상으로 발생되는 소득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덧붙여 인공수분은 과수농가의 필수항목이라고 전했다.

품종별로 알맞은 사과 수분수로 쓰가루, 홍로, 감홍은 센티넬, 만추리안을 개화기가 늦은 후지, 화홍, 양광은 고저스, 프로페서, 스프렌져를 활용하고 배의 신고는 풍수, 원황, 추황, 장십랑을 선택해야 한다. 꽃 채취 시기는 풍선 모양의 것, 개화직전의 꽃을 화총채 또는 꽃 봉우리만 따는 방법이 있으나 가급적 협잡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10a당 수분에 필요한 화분량은 사과 1000∼2000화 배는 5000∼6000화 정도가 적당하며 많은 양을 채취하면 -20℃에서 냉동 저장한 다음 이듬해 기상재해 시 과실결실 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쓸 수 있다.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발아 시험을 거쳐 사용여부를 결정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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