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C 지붕 날라가고 하우스 파손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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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C 지붕 날라가고 하우스 파손되고
  • 송진선
  • 승인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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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탄부면 돌풍피해 잇따라, 군 당국 피해조사 중
19일 오전 6시에서 7시 30분 사이에 강한 돌풍이 몰아쳐 미곡종합 처리장의 지붕이 날아가고 못자리 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탄부면 하장리 남보은농협 탄부 미곡종합처리장의 지붕이 강풍으로 인해 유실됐다.

이사고로 처리장 안에 보관 중이던 원료 미곡 400여 톤이 비에 젖는 등 피해를 입었는데 탄부 미곡종합처리장 측은 지붕피해 5000만원과 원료미곡 400톤 3억원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그런가 하면 탄부면 고승리와 사직리, 매화리 일대에도 돌풍으로 인해 못자리용 하우스가 파손되고 비닐이 찢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고승리의 김동엽씨와 김홍규씨, 김영식씨, 임헌욱씨 등 4농가와 사직리 김정학씨, 매화리 오준식씨는 이날 강풍으로 못자리를 설치해놓은 비닐하우스가 심하게 휘어지고 주저앉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매화리 오준식씨는 300여평의 하우스에 2만5000평에 이식할 모판을 설치했는데 이날 아침 강한 돌풍과 함께 거세게 내린 비로 하우스가 주저앉았다.

이날 마을 주민 15명과 탄부면 직원 2명은 돌풍과 거센 비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할 상황임에도 현장에 나와 하우스 안쪽에 건설공사장에서 쓰는 자재를 이용해 하우스를 지지해놓았다.

이밖에 회인 지역 등에서는 대추나무 비가림 시설의 비닐하우스가 대부분 찢어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읍·면별로 피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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