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티재 청주방면 도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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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티재 청주방면 도로 붕괴
  • 김인호
  • 승인 2006.04.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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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축대 내려 앉으면서 도로 25m 유실
20일 새벽 6시30분 쯤 국도 25호선 회북면 건천리 보은∼청주 간 수리티재 정상의 청주방면 인근 도로 25m정도가 무너져 오르막 3차선인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교행을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사고에 따른 다른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보은국도유지와 보은KT는 차량을 통제하면서 긴급 복구공사에 나섰다. 보은국도유지는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을 동원해 내려않은 지반에 흙을 메우는 등 응급 복구 중이고 보은KT도 통신장애에 대비해 광케이블을 임시로 가설하고 있다. 무너진 도로에는 광케이블 지하관로가 매설돼 있기도 해 지상으로 선로를 임시로 가설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지반을 받치고 있는 비탈길의 돌축대가 내려않아 도로가 침하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로공사와 보은국도유지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며, 이날 오후 긴급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의 완전복구는 내려 앉은 지반의 규모로 봐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지점 바로 아래는 청주∼상주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으로 터널이 뚫릴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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