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좋은 곳 마다 사무실 내 대형 현수막
오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이 앞다퉈 선거사무소를 내고 있는 가운데 목 좋은 곳의 상가나 빌딩들이 '반짝 선거특수'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8·3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중에는 빈점포나 사무실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지난 19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들이 목 좋은 곳 선점경쟁에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이 잠시나마 활기를 띠고있다.
예비후보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곳은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교차로와 대로변에 위치한 상가나 빌딩의 사무실.
면단위 지역 또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후보자들이 빈 점포를 임대해 선거사무실을 내는 등 면 단위 지역도 공실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는 예비후보자들이 선거사무실을 내면서 건물 외벽에 간판·현판·현수막을 크기에 제한없이 각 하나씩 설치할 수 있기 때문.
점포를 선거사무실로 임대한 한 점포 주는 “2∼3개월 임대에 그쳐 전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불경기중임에도 선불로 임대료 수입을 얻을 수 있어 그나마 선거특수가 있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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