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초 앞 국도 선형작업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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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초 앞 국도 선형작업 늦어질 듯
  • 김인호
  • 승인 200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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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수용 문제로 소유주와 소송 중
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송죽초 앞 도로 선형개량 사업이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보은과 영동을 잇는 19번 국도 송죽초 앞 도로는 도로의 편차와 굴곡으로 인한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이를 잡기위해 국도유지는 지난해 선형작업의 일환으로 300M 정도 종단구배 작업을 일부 시행했다.

그러나 선형개량 작업이 반 정도 남은 시점에서 보은국도유지는 토지보상 문제로 수용대상 토지소유주와 소송에 휩싸여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도로 선형개량 사업은 예산이 세워져 있음에도 불구, 공사는 막연히 지연될 전망이다.

보은국도유지 관계자는 “빠르면 1차 소송이 끝나는 5월경 소송결과에 따라 공사에 착수할 수도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으로 사업이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도유지에 따르면 국도유지 측은 공탁금까지 걸어놓고 토지 및 건물소유주를 설득하고 있으나 소유주 측은 토지수용가가 낮다는 이유로 법정공방으로까지 격화된 상태다.

문제의 장소는 선곡과 19번 국도를 연결하는 삼거리로 도로굴곡이 심해 마주 오는 차량이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으면서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선곡 방면에서 국도로의 방향전환 시 도로가 선형인데다 건물에 가려 국도에서 질주하는 차량을 알아차리기가 무척 까다롭게 돼 있다. 또 차량이 속도내기 좋은 직선 도로에서 갑자기 선형으로 바뀌어 위험부담이 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곳이다.

위 사진은 선형개량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로를 다시 보수한 송죽초 앞 19번 국도. 아직 공사에 착수하지 못한 기존 도로와의 편차가 심해 교통사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곳이다. 도로의 높낮이를 잡기위해 포장한 아스콘을 절삭한 흔적이 눈에 선명하게 보인다.

주민은 “보은에서 영동으로 향할 때보다 영동에서 보은방면으로 질주할 때 차량이 약간 뜨고 핸들이 틀어지는 문제의 장소”라고 전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면서 스쿨존인 이 지점은 새로 포장한 도로의 시작점 내지는 끝자락으로 운행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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