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청결 파수꾼 보은낚시협회(회장 박삼수)가 지난 19일 보은읍 종곡저수지를 찾았다.

무슨 쓰레기가 있을까 싶었지만 한 나절도 안돼 쓰레기는 보통 마대라고 하는 큰 포대로 50포대나 나왔다.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는 물론 냉장고도 버려져 있었고 변기도 있었고 잔고가 있는 예금통장 50개도 쓰레기로 버려져 있었다. 구석구석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회원이 가져온 차량에 실으니 한 차 가득 됐다.

특히 이날 자연보호 활동에는 회원의 부인도 나왔고 삼산초등학교 4학년 윤상인 군과 3학년 김다빈양도 나와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으로 체험하는 교육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박삼수 회장은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낚시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저수지 및 주변이 오염되고 있어 저수지 주변에 대한 쓰레기 수거활동을 하며 자부심을 느낀다며 낚시협회는 보은에 거주하는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동참을 바라고 기존 사회단체들과도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공 : 김교호 종곡리 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