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야외공연장 설치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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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야외공연장 설치시급
  • 보은신문
  • 승인 2000.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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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문화행사 개최 위해 수천만원씩 지출
국립공원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놀이 및 문화공간으로 제공하게 될 야외공연장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속리산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속리산의 경우 단체 관람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학교 수학여행을 비롯해 청소년 극기훈련의 목적으로 속리산을 선호하고 있으나 단체활동에 필요한 야외공연장이 없어 숙박시설내 자체적인 소형무대를 제작해 사용하는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보은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속리축전 행사가 문화관광축제로 변모하기 위해 주된 행사를 속리산에서 개최하고 있는가 하면 가을철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단풍축제를 비롯한 문화행사가 연중 실시되고 있어 속리산의 야외공연장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속리축전을 비롯해 가을철 단풍가요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임시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장을 마련하기 위해 일회성으로 수천만원을 들여 행사때마다 가설무대를 꾸미는 등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속리산의 한 주민은 “현재 행사때마다 공연장으로 활용되는 속리산 잔디광장을 보다 효율적인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야외공연장을 설치해 속리산을 찾는 청소년 및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공간으로 제공돼야 한다” 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야외공연 및 문화활동을 유도해 관광객의 문화수준 및 관광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해마다 문화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공연장을 설치하는데 많은 예산이 소모성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 이라며 “내년부터 사업비를 확보해 현재 속리산 잔디광장에 야외공연장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나 토지주인 법주사와 공원관리공단과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 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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