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농협 오는21일 조합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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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농협 오는21일 조합장 선거
  • 김인호
  • 승인 200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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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식, 박진갑 두 후보 등록
회인농협(조합장 양승빈)이 오는 21일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

투표소는 회인농협 회의실과 회남지소 연쇄점에 설치되고, 개표는 회인농협 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이날 회인농협 조합원 1056명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회인농협 조합장 후보에는 우윤식(60) 현 회인골 배 작목반장과 박진갑(57) 현 회북면 체육회장이 선거관리위원회 등록을 마쳤다. 양승빈 현 조합장은 출마하지 않았다.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을 구호로 내건 우윤식 후보는 농촌지도자보은군연합회장, 보은군농업산학협동심의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우 후보는 “30여년간 농촌운동을 하면서 우리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협을 둘러싼 각종 어려운 문제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성실과 무한한 봉사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우 후보는 또 “투명한 경영을 통해 농업소득 향상과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농협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열심히 일해서 보답하겠다’는 박 후보는 회인농협 이사, 회인초 운영위원장, 회북 새마을 협의회장, 회북 방범 후원회장 등을 지냈다.

박 후보는 “회인농협은 건실하고 알찬 농협으로 거듭되는 성장을 해왔으나 최근 농축산물 수입개방과 농산물 가격의 하락에 따라 회인농협 45년 역사 이래 처음 적자농협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며 “실추된 회인농협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고 출마소감을 말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구조개혁을 통한 경영의 합리화, 책임경영으로 수익증대, 농산물의 직거래와 작목반 활성화를 구호로 내걸었다.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 사이에 우 후보는 노년층에서 박 후보는 젊은층에서 지지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시간 틈틈이 조합원을 상대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현직조합장이면서 출마하지 않는 양 조합장은 “어려운 농협현실에서 경선에는 나서지 않겠다”며 불출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남·북 지역에서는 이번 양 조합장의 불출마는 그가 진로를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적지 않은 지역민들은 양 조합장이 조합장직에 미련을 버리고 군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 조합장은 이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를 전면 부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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