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원 자동 소독약 투입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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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원 자동 소독약 투입기 개발
  • 송진선
  • 승인 200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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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무동력 자동약품 투입기 단점 보완 특허도 획득
전기시설 없이 무전원으로 마을상수도 물탱크에 자동으로 소독약품이 투입되는 ‘무전원 자동 소독약 투입기’가 개발됐다.

특히 이 제품은 현직 공무원인 보은군 건설과 이호천 계장(농지담당)이 환경과 물관리담당을 하면서 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현장에서 겪은 마을상수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5년 6개월간의 연구?노력 끝에 개발한 것이다.    

새로 개발된 무전원 자동 소독약 투입기는 2002년 개발해 특허 2개와 실용신안을 획득, 그동안 1000여대를 판매한 무동력 자동약품투입기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이번에 또 특허 3개와 실용신안을 획득해 양수식의 ‘오뚜기- BH1’과 계곡수식의 ‘오뚜기- BH2’ 상품명으로 생산되고 있는데 기존 소독기에서 염소투입에 대한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한 제품이다.

일정량의 물이 담기면 자동으로 회동하는 수조의 회전력을 이용하여 간이 상수도에 소독약을 투입하는 방식인무전원자동 소독약 투입기는 오뚜기 수조 회전 동력 발생기, 정량 소독약투입펌프, 소독약통, 소독약 투입기용 물 분배장치, 소독약품 교체시기 알림장치, 비상급수알림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급수량 50톤 이하의 소규모 간이상수도의 경우 1회 약품 투입으로 5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군은 ‘무전원 자동 소독약투입기’를 2개 마을에 설치해 8개월간 시험 운영한 결과 잔류염소 편차가 각각 +0.03∼-0.03ppm으로 나오는 등 우수한 시험결과를 얻었다.

또한 충남도 아산시에 6대, 영동에도 6대를 이 제품 설치, 운영한 결과 타 회사에서 제작된 제품보다 기술과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계곡수를 이용한 자연유하식인 경우 국내제품의 설치가 불가능했으나 이호천 주사가 개발한 제품은 유입배관의 낙차가 1cm 만 돼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불편했던 소독업무에 대해 모든 것을 일거에 해소하게 됐다.

보은군은 마을상수도 188개소 중 소독약 투입기 설치가 불가능했던 25개소에 새로 개발된 무전원 자동 소독약 투입기를 설치하기 위해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할 계획으로 이것만 설치되면 군내의 마을상수도는 소독시설이 100% 설치된다.

현재 이 제품은 경북 청도군, 영천시, 경기도 양평군,전남 광양시, 강진군, 영암군 등에서 500여대를 주문했고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무동력 자동 소독약 투입기’는 협력업체인 내북면 아곡리 소재 (주)빅하우스(대표 박우금)에서 제작, 대당가격은 선택사양에 따라 300만원~450만원(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보은군 농지계(☎043-540-345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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