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대책본부 운영, 13일부터 진화대 투입
보은군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오는 5월15일까지 2006년도 봄철 산불 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겨울 가뭄으로 그 어느 해보다 산불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군은 전 행정력을 동원해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산불방지 종합대책 본부를 문화산림과에 설치, 운영하고, 산불의 초기 발견을 위해 10개의 감시초소와 2대의 감시카메라를 상시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40명과 전문진화대원 25명을 선발하는 등 산불감시 전담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또한 산불예방을 위해 회북면 쌍암리 구룡산 등 16개 주요 산 5124필지 1만7961ha에 대해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단계별로 입산을 통제하며, 이 기간동안 불법으로 입산할 경우 2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이밖에 논·밭두렁 태우기 등 산불위험이 높은 행위는 마을단위로 공동으로 행하도록 하고, 개별 소각은 강력 단속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이 해빙기 입산자에 의한 실화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최근의 산불은 한번 일어나면 대형으로 이어지고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다”며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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