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테니스회 테니스계 지존 1978년 이후 우승기 한번도 안놓쳐
보은테니스회는 보은군 테니스계 최고의 강팀이다. 1978년 결성된 이후 군 테니스대회에서 우승기를 단 한번도 타 팀에 내 준적이 없다고 한다. 특히 회원 권오제, 안승찬 복식조는 지난해 군에서 열린 충북도생활체육 테니스대회 30대 연령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보은테니스회가 개최지로서 자존심을 살리는데 선봉 역을 한 것이다.
이처럼 보은테니스회 전력이 강한 이유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회원들을 바탕으로 한 단결력에 기인한다.
BBS 회장을 역임한 권오제는 발리와 스매싱을 잘 구사하고, 현대화재해상보험에 다니는 안승찬은 백스트록과 발리를 뛰어나게 잘한다. 이들은 아직 젊어 꾸준히 체력관리를 한다면 군 대표선수로 좋은 성적이 계속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전 도의원 구본선과 코리아제록스에 근무하는 최문배도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배. 팀의 설립멤버인 구 전 의원은 구력에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팀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문배는 스매싱과 발리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서브를 잘하는 조종회, 파워 테니스를 구사하는 김수영, 오랜 경험과 게임을 읽는 눈이 탁월한 김동현, 권병각 등이 팀의 주축 회원들이다.
이외 보은테니스회는 영상비디오의 김수영, 성심목욕탕 황종관, 보은표구사 강재욱, 보건소 진흥기, 명랑소리사 최재우, 금성판매장 홍성복, 보은농협 유승학, 속리 새마을금고 남상문, 농업기술센터 박승용, 건축사 우상현, 보은위성지국 박승용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 보은위성지국 정진원, 서울문구 윤재원, 외속리면대 조종회, 미래주유소 권영대, 보은우체국 오경석, 동산주유소 문권식, 아이큐치킨 이달수, 동양생명 곽미경 등 회원 25명이 아침 저녁 틈틈이 보은중 테니장에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올해 클럽을 이끌 회장에는 마로지구대 외속파출소에 근무하는 배항렬 회원이, 사무국장으로는 해주상사를 운영하는 강종구 회원이 맡아 오는 3월 예상되는 남부 3군 체육대회를 보은중과 자영고에서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보은테니스회는 매월 2째주 토요일 보은중 테니스장에서 월례회를 열고 있다. 이날은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공을 치는 날로 20∼24명이 참석한다고 한다. 회비 1만5000원이면 테니스도 배우고 즐기면서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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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중 테니스장에서 만난 강종구 사무국장은 보은군테니스 클럽의 독주로 각종 테니스대회흥미가 반감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일부러 져줄 순 없지 않느냐”고 잘라 말했다. 강 국장은 “보기에는 테니스가 운동량이 약해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숨이 가빠지는 현상이 없어지고 술을 먹은 다음날에도 회복이 엄청 빠르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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