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농약 품질인증 대추골 친환경황토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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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농약 품질인증 대추골 친환경황토쌀
  • 송진선
  • 승인 200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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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가든에 납품계약, 80㎏ 20만원 … 일반미보다 6만원이상 비싸
보은읍 강신리 소재 월드컵가든(대표 권만희)에서 연간 쌀 소요량 전량을 대추골 친환경 황토쌀 작목반이 생산한 고가의 인증품 쌀을 구입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대추골 친환경 황토쌀 작목반(회장 오정근)이 생산한 인증 쌀은 80㎏ 가마당 도매가로 20만원인데 월드컵 가든에서 20만원에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 쌀 80㎏ 가마당 가격이 13만원 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가마당 7만원 더 비싼 쌀을 월드컵 가든에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월드컵 가든에서는 그만큼 음식 원가가 더 높아지는 것이다.

올해 10월 대추골 친환경 황토쌀 작목반원과 함께 시식회를 바로 월드컵 가든에서 시식회를 갖고 밥맛을 확인한 월드컵 가든에서 쌀을 주문해 연간 납품으로 연장된 것이다.

처음 20㎏ 40가마 납품을 시작으로 연간 월드컵 가든에 납품되는 대추골 친환경 황토쌀 작목반의 인증 쌀은 연간 80㎏ 가마로 50개이다.

이에 대해 권만희 월드컵 가든 대표는 “웰빙시대 소비자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하고 내년 3, 4월이면 수입쌀도 들어오는데 소비자들이 이거 혹시 수입쌀 아니야 하며 가질 수 있는 의혹을 미리 없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효과도 크다”며 “마진이 없더라도 친환경 우리농산물로 식재료를 사용하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농민들에게도 다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고가이지만 친환경 쌀을 구입해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드컵 가든에서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쌀이 친환경 인증품임을 알리는 마크와 작목반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한 것을 게시하는 등 식당 이용자들이 대추골 친환경 황토쌀을 이용하고 있음을 대외에 알리고 있다.

이같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월드컵 가든에서는 쌀 이외에도 또하나 친환경 재품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획기적 방안도 현재 완성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추골 친환경 황토쌀 작목반은 올해 4월 16명의 보은읍 쌀전업농 및 농업경영인으로 조직됐다.

전체 8㏊에서 쌀겨농법과 생분해성 비닐멀칭과 종이멀칭 재배법으로 벼농사를 지어 올해 43톤의 벼를 생산해 도정은 보은읍 수정리 박상국 회원이 운영하는 두레정미소에서 도정하고 있다.

포장재 및 브랜드 개발이 되지 않은 대추골 친환경 황토쌀 작목반원들은 현재 인터넷 및 친인척 등과 연계한 직거래 등으로 친환경 쌀을 판매하고 있으나 판매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컵 가든이 고가의 친환경 쌀을 매입한 것에 고무돼 있다.

대추골 친환경 황토쌀 작목반은 내년에는 30㏊까지 재배면적을 늘리고 160톤 규모의 벼를 생산해 안정적으로 인증쌀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 회장은 “올해 쌀겨 및 비닐 종이멀칭 농법으로 재배한 결과 벼 생육도 좋고 잡초도 별로 발생하지 않는 등 성공적이다”며 “맑고 깨끗한 공기와 물,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 맛이 좋아 소비자가 믿고 찾는 경쟁력 있는 고품질 보은 황토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쌀겨 및 비닐 종이멀칭 재배 등 친환경농법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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