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매량 못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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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매량 못 채웠다
  • 송진선
  • 승인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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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못판다고 정부수매 전 시장에 투매
수확기 쌀 값 대란으로 인해 국산 쌀 판매가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자 농민들이 정부 수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시장 등에 투매하는 바람에 올해 정부 수매량도 못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공공비축미 산물벼는 40㎏ 포대로 2만7119포대, 건조벼는 40㎏ 가마로 11만146포대를 수매, 당초 보은군에 배정된 15만1245포대에서 1만3980포대를 수매하지 못했다.

당초 건조 벼는 12월5일까지를 수매 시한으로 잡아 △보은읍 2만8342포대 △내속리면 2595포대 △외속리면 1만1292포대 △마로면 2만1499포대 △탄부면 3만5143포대 △삼승면 2만1203포대 △수한면 1만2071포대 △회남면 1100포대 △회북면 5562포대 △내북면 6065포대 △산외면 6373포대를 배정했다.

그러나 정부의 양곡정책 혼선으로 인해 읍·면별로 배정된 양을 다 수매하지 못하자 군은 15일까지 수매기간을 연기했고 이 기간 내에도 배정 양을 채우지 못해 다시 이 달 말까지 수매시한을 연장한 상태다.

현재 배정된 양을 채우지 못한 읍·면별 양을 보면 △보은읍 9713포대 △내속리면 641포대 △외속리면 3639포대 △탄부면 8726포대 △회남면 26포대 △내북면 1432포대 △산외면 1352포대이다.

군은 16일까지 공공비축 포대벼 추가매입 희망량을 조사하라는 공문을 시행하면서 내년도 읍·면별 배정물량을 금년도 매입실적에 의거 배정한다며 희망농가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농가에서는 식량정도만을 남겨두고 거의 모든 양을 농협이나 정미소 등 시장으로 출하한 상태여서 추가 매입 희망량을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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